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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9 17화] 말뚝들 - 김홍
2026/09/29
문학소년단이 김홍의 '말뚝들'을 읽었습니다.
출근길 괴한들에게 붙잡힌 장석원. 복면이 씌워진 채 자기 차 트렁크에 다짜고짜 납치됩니다.
동시에 말뚝들이 도시 곳곳에 나타나자 정부가 계엄령을 선포하는데...
말뚝들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국내 문학계의 주성치라 불리는 김홍 작가의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입니다.
(로맨스정) 안 웃겨서 안 웃었는데 원래 웃으면 안 됐던 이야기 / ★★★☆☆(3/5점)
(민경) 너무 어수선해서 전하고자 하는 바가 공중으로 흩어져 버렸다 /★★☆☆☆ (2/5점)
(챈들러) 나는 말뚝들과 김홍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3.5/5점)
[시즌9 16화]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 양귀자
2026/09/15
문학소년단이 양귀자의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을 읽었습니다.
92년도에 출간된 문제작. 지금봐도 놀라운데 그 당시엔 얼마나 얼마나였을까요.
충격과 사이다와 공포와 경종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에너지 폭발하는 양귀자의 납치극이었습니다.
(로맨스정) 교양으로 머리를 깨는 게 아니라 돌팔매질로 머리를 깨는 소설 / ★★★★☆(4.5/5점)
(민경) 남성 중심 사회에 던지는 뾰족한 경고장. 찔리지 않고는 못 배깁니다. /★★★★☆ (4/5점)
(챈들러) 피지컬과 뇌지컬을 모두 갖춘 /★★★★☆(4/5점)
[시즌9 15화] 뱀과 양배추가 있는 풍경 - 강보라
2026/09/01
문학소년단이 강보라의 '뱀과 양배추가 있는 풍경'을 읽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이 겪는 내면의 혼란과 복잡한 인간관계를 섬세하게 조명한 소설!
내가 가장 난처하고 치졸했을 때를 나 스스로가 납득할 수 있는 감정으로 다시 한번 경험하게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헤프고 아름다운 상처의 골격. 각질 하나하나에 새겨진 미세한 서사까지도 내 것이 되게 하는 소설집!
상처를 헤집을 땐 이 책을 들춰보길...
(로맨스정) 인간의 못생긴 감정들만 긁어모아 예쁜 유리병에 담아놓은 소설 / ★★★★★(5/5점)
(민경) 타인을 함부로 재단하는 것은 얼마나 추한 일인지. 거울 치료 완료 /★★★★☆ (4/5점)
(챈들러) 똥내를 이렇게 잘 구현하면 내 코는 어찌하나요 /★★★☆☆(3/5점)
[시즌9 14화] 내일 또 내일 또 내일 - 개브리얼 제빈
2026/08/11
문학소년단이 개브리얼 제빈의 '내일 또 내일 또 내일'을 읽었습니다.
“게임이 뭐겠어?” 마크스가 말했다.
“내일 또 내일 또 내일이잖아. 무한한 부활과 무한한 구원의 가능성. 계속 플레이하다보면 언젠가는 이길 수 있다는 개념. 그 어떤 죽음도 영원하지 않아, 왜냐하면 그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으니까.”
게임 세계를 중심으로 한 청춘 로맨스이자 성장소설!
언제나 새로운 내일이 있고, 무엇도 영원하지 않다는 믿음은 셰익스피어는 비관적으로 그렸지만,
소설에서는 현재에 대한 긍정과 무한한 가능성으로 확장했습니다.
챈들러의 인생소설!
(로맨스정)90년대 오락실 냄새나는 향수같은 이야기 / ★★★★☆ (4/5점)
(민경) 벽돌책은 이렇게 쓰여야 한다 /★★★★★ (5/5점)
(챈들러) 내일 또 해야지 /★★★★★(5/5점)
[시즌9 13화] 여수의 사랑 - 한강
2026/07/21
문학소년단이 한강의 '여수의 사랑'을 읽었습니다.
이제는 Han River 보다도 유명해진 한강 작가의
첫첫 작품이라고 하니 독서가 더욱 있어보이는 느낌이죠?
총 6편의 단편이 실린 단편집인데요 그 중 저희는 앞의 2편.
'여수의 사랑', '어둠의 사육제' 이렇게 읽고 얘기나눴습니다.
(로맨스정) 상처가 문장이 되면 읽는 동안은 차갑고, 또 덮고 나면 뜨거워진다 / ★★★★☆ (4.5/5점)
(민경) 피와 눈물로 얼룩진 축축한 사랑과 상실 그리고 희망에 대한 이야기 /★★★★☆ (4.5/5점)
(챈들러) 나그네의 수심이 나그네의 쉼터가 되는 /★★★★☆ (4/5점)
[시즌9 12화] 명랑한 이시봉의 짧고 투쟁 없는 삶 - 이기호
2026/07/07
문학소년단이 이기호의 '명랑한 이시봉의 짧고 투쟁 없는 삶'을 읽었습니다.
평범한 비숑 프리제 이시봉.
알고 보니 과거 유럽 왕실에서 기르던 고귀한 혈통으로, 이제 세상에 몇 마리 남지 않은 ‘비숑의 왕’이었다?
이시봉의 혈통을 둘러싼 인간들의 우당탕탕 활극!
모든 것이 정직한, 아무것도 바라지 않은 채 자신의 짧은 생애를 순수한 사랑으로만 가득 채우는 이시봉의 삶의 방식
어쩌면 인간의 삶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기호 작가... 괜찮을까요?
(로맨스정) 라니 때문에 참는다 / ★★☆☆☆ (2.5/5점)
(민경) 사랑도 연대도 죄의식도 조금씩 결여된 인터넷 소설 /★☆☆☆☆ (1/5점)
(챈들러) 놀랍도록 평범한 것에 비해 끔찍이도 길고 번잡하다 /★★☆☆☆ (2/5점)
[시즌9 11화] 사물들 - 조르주 페렉
2026/06/16
문학소년단이 조르주 페렉의 '사물들'을 읽었습니다.
1960년대 프랑스 사회상을 압축적으로 묘사하는 한편, 도시적 감수성을 절제된 언어로 표현한 소설입니다.
작가는 일상의 사물들은 문화적 취향으로 둔갑한 과시욕의 상징이라 말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모든 건 잠재된 의식 어딘가에 단단히 자리하고 있는 어떤 것이자 동경의 대상인 걸까요?
소년단원들의 내밀한 곳에 감춰두었던 비밀이야기!!
여러분은 무엇을 원하시나요?
(로맨스정) 직장인들을 위한 문학적 예방접종 / ★★★★☆ (4/5점)
(민경) 8년차 직장인이 되어서야 비로소 이해하는, 제롬과 실비의 ‘조용한 비극’ /★★★☆☆ (3/5점)
(챈들러)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 (2.5/5점)
[시즌9 10화] 제7일 - 위화
2026/06/02
문학소년단이 위화의 '제7일'을 읽었습니다.
성경의 에서 빌려온 은 컨셉! 식당 화재로 사망한 주인공 양페이의 눈을 통해 중국 사회를 고발하는 소설입니다.
울어줄 사람도 없고, 묻힐 묘지도 없는 외로운 영혼들이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서 자신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중국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와 최애 중국집까지!
챈들러 휴가에서 복귀!
(로맨스정) 저승길에 오른 30명의 해골 박찬호들의 투머치 토킹 / ★☆☆☆☆ (1/5점)
(민경) 죽어서야 도달하는 가난한 이들의 슬픈 낙원 /★★★☆☆ (3/5점)
(챈들러) 정말 그 곳엔 안식이 있는걸까요?/★★★☆☆ (3.5/5점)
[시즌9 9화] 나목 - 박완서
2026/05/19
문학소년단이 박완서의 '나목'을 읽었습니다.
"내가 어찌 이 작품을 편애 안 하랴." 박완서 작가 첫 작품이자 가장 사랑한 소설!
교과서적으로 보면 전쟁의 상처와 살아남은 자의 죄책감에 관한 소설이지만,
사랑과 정념, 욕망과 염세 뒤에 남겨진 삶의 이야기입니다.
죽어가는 고목이 아니라 다음 해를 위해 잠시 낙엽을 떨군 나목이었던 이들에게 삶이란 무엇이었는지를 진솔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여러분은 고목인가요 나목인가요?
챈들러는 휴가중!
(로맨스정) 모두 망가져버린 잿더미 위에서도 인간은 캔버스에 봄을 그린다는 먹먹한 진실 / ★★★★☆ (4.5/5점)
(민경) 전쟁으로 폐허가 된 ‘고목’같은 인물들이 기어코 ‘나목’을 향해 나아가는 아름다운 여정 /★★★★★ (5/5점)
(챈들러) 결석
[시즌9 8화]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 김기태
2026/05/05
문학소년단이 김기태의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을 읽었습니다.
어딘가에서 마주쳤을 법한 혹은 우리 자신이기도 한 평범한 이들이 겪는 사랑과 사상, 계급 문제들을 그려냈습니다.
평범한 이야기에서 비범함을 획득하는 번뜩임을 가진 소설!
여러분에게 평범함, 그리고 정상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챈들러는 휴가중!
(로맨스정) 펜보다는 칼로 쓰인 소설. 함부로 손 내밀지 않는 서늘함이 끝내 도달하고 마는 기이한 위로 / ★★★★★ (5/5점)
(민경) 평범함이라는 환상을 좇다가 길을 잃은 현대인에게 전하는 조소어린 위로 /★★★★☆ (4/5점)
(챈들러) 결석
[시즌9 7화] 네 이웃의 식탁 - 구병모
2026/04/21
문학소년단이 구병모의 '네 이웃의 식탁'을 읽었습니다.
저출산 문제의 해결 방안의 하나로 정부가 공급한 '꿈미래실험공동주택'에서 펼쳐지는 인간관계 스릴러!
구병모 작가가 공동체에 환멸 갖고 쓴 소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속담에 대해 정면으로 맞서는 이야기!
여러분의 공동체는 어떤가요?
챈들러는 휴가중!
(로맨스정) 의 쌍문동 골목길 판타지를 박살내는 소설 / ★★★☆☆ (3/5점)
(민경) 꿈도 미래도 박살내는 공동체와 돌봄노동의 민낯을 보여주는 소설. 네 이웃을 사랑하는 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 (4/5점)
(챈들러) 결석
[시즌9 6화] 패배의 신호 - 프랑수아즈 사강
2026/04/07
문학소년단이 프랑수아즈 사강의 '패배의 신호'를 읽었습니다.
사강의 여섯번 째 소설이자 문장마다 눈을 뗄 수 없는 수작!
감정 묘사의 깊이와 서사의 유려함이 돋보이는 소설입니다.
내 마음도 상대의 마음도 확신할 수 없는 불확실함 속에서 소설 속 인물들은 최선의 추측으로 선택을 해나갑니다.
사랑은 대체 무엇일까요?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마음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민경의 책친구 민진님과 함께했습니다.
챈들러는 아직 휴가중!
(로맨스정) 사랑이란 이름 앞에 영원한 승자가 어찌 있으랴 / ★★★★★ (5/5점)
(민경) 사랑의 유효기간이 비로소 끝날 때 들려오는 패배의 북소리 /★★★★☆ (4/5점)
(민진) 나와 내 주변을 다시 돌아보는 순간. 지금은 사랑의 시대 /★★★★☆ (4.5/5점)
(챈들러) 결석
[시즌9 5화]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 - 손턴 와일더
2026/03/17
문학소년단이 손턴 와일더의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를 읽었습니다.
퓰리처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손턴 와일더의 첫 수상작!
페루에서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가 무너지며 다섯 명의 여행자가 추락합니다.
왜 하필 저 다섯 사람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요?
우리는 우연히 살고 우연히 죽는 걸까요?
아니면 계획에 의해 살고 계획에 의해 죽는 것일까요?
붕괴보단 사랑을 말하는 소설!
챈들러는 아직 휴가중!
(로맨스정) 한순간의 추락을 통해 한평생의 사랑과 고독을 되짚게 하는 소설 / ★★★★☆ (4/5점)
(민경) 삶에서 마주하게 될 수많은 상실을 극복하는 방법을 가장 아름다운 방식으로 가르쳐주는 소설 /★★★★☆ (4/5점)
(챈들러) 결석
[시즌9 4화]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 스즈키 유이
2026/02/24
문학소년단이 스즈키 유이의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를 읽었습니다.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극찬하며 '이달의 베스트북'으로 선정한 일본 소설!
잘못된 언어가 마치 옳은 것처럼 퍼져 나가는 시대에, 진짜는 무엇일까요?
'사랑은 모든 것을 혼동시키지 않고 혼연일체로 만든 소설'!
챈들러는 개인사정으로 당분간 휴가를 떠났습니다.
(로맨스정) 괴테는 몰라도 나는 조금 알게 된다 / ★★★★☆ (4/5점)
(민경) '이 책 상 받을 만 했다'라고 괴테는 말했다 /★★★★☆ (4/5점)
(챈들러) 결석
[시즌9 3화]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 라우라 에스키벨
2026/02/15
문학소년단이 라우라 에스키벨 작가의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을 읽었습니다.
시즌9 첫 게스트! 역대 최연소 손님인 자랑님과 함께했습니다.
멕시코 모권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막내딸 티타의 치열한 삶!
사랑과 자유를 갈망하며 눈물로 끓인 초콜릿 이야기!
챈들러는 개인사정으로 당분간 휴가를 떠났습니다.
(자랑) 멕시코판 리틀 포레스트 (다소 매움) / ★★★★☆ (4.5/5점)
(로맨스정) 겉은 딱딱한 집 속은 콩카루 집안 겉딱속콩 이야기 / ★★★★☆ (4.5/5점)
(민경) 결국 부엌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아쉬움 /★★★☆☆ (3/5점)
(챈들러) 결석
Podcast reviews
Read 문학소년단 podcast reviews
Jisumom 2020/01/09
처음으로 남겨보는댓글
독서 자체를 사랑하는 젊은 목소리가 싱그러워요. 삶에 대한 성실함과 인생에 대한 애정이 담겨있고, 어른들의 가식됨도 없고. 좋아요. 맘이 깨끗해지는 독서토론. 지친 하루를 문학소년단 으로 위로합니다. 목소리가 중독되는 것 같아서 누구 누구의 목소리인지 귀기울이게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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